범죄 피해자에 생활자금·학자금 지원

2011.11.24 19:17:02 19면

수원지검·평택지청 등 ‘사랑의 마음 전달식’

지난 23일 유상범 지청장(왼쪽)이 경제적 여건이 어려운 범죄피해자들의 아픔을 감싸안기 위해 사랑의 마음 전달식을 진행하고 있다.

수원지검 평택지청과 평택·안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는 지난 23일 지청 대회의실에서 유상범 지청장과 김석우 부장검사, 오원석 센터 이사장, 범죄피해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랑의 마음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전달식은 올 한해 발생한 범죄 피해자들 중 경제적 여건이 어렵거나 심각한 범죄 피해를 입은 25명을 초청, 지청이 후원하는 사회적기업 ㈜무지개 공방에서 제작한 칠보공예 제품 및 방한복 등을 지원하기 위해 열렸다.

센터는 이날 25명에게 생활지원금을 비롯 학자금, 병원치료비 등 1인당 50~300만원까지 총 1천780만원의 지원금의 전달했다.

행사에 참석한 범죄피해자들은 “그동안 범죄의 악몽에 시달려왔는데 따뜻한 관심에 용기를 얻었다”며 “새 희망으로 삶을 살수있게 해준 지청과 센터에 감사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에 대해 유 지청장은 “범죄피해자들이 겪는 고통은 쉽게 치유가 어렵겠지만 사랑으로 이들의 아픔을 감싸안기 위해 행사를 준비했다”며 “이들이 하루빨리 일상에 복귀할 수 있도록 검찰이 앞장서 고통을 함께 나누겠다”고 말했다.
오원석 기자 ow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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