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살 친구딸 용돈주며 5년간 성폭행한 70대 구속

2011.12.28 20:50:10 23면

친구 딸을 수년에 걸쳐 성폭행한 70대 남성이 검찰에 구속됐다.

수원지검 평택지청은 28일 친구의 딸을 초등학교 5학년 때 부터 지난 2009년까지 5년여 동안 지속적으로 성폭행한 혐의(청소년 성 보호에 관한 법률위반)로 A모(74)씨를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05년 7월부터 당시 초등학교 5학년이었던 친구의 딸 B모양을 유인 차량에서 성추행하고 이후 5년여 동안 지속적으로 B양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조사결과 A씨는 B양 아버지 친구로 B양이 어렸을 때부터 집에 자주 드나들면서 B양 을 성폭행하고 그 대가로 용돈을 지불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검찰은 구속영장 청구 과정에서 검찰시민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시민들의 보편적인 법 감정을 사안에 반영하고 향후 재판과정에서 죄질에 맞는 중형이 선고 될 수 있도록 공소유지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오원석 기자 ow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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