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안마사 연일 경찰서 항의방문

2012.01.02 21:26:43 7면

최근 경찰이 불법 성매매 근절을 위해 그동안 고질적인 성매매 온상으로 알려진 안마시술소에 대한 집중 단속을 펼치자 안마사 협회 등 시각장애인들이 생존권 위협을 주장하며 연일 농성에 나섰다.

부천원미경찰서는 구랍 27일 오후 4시쯤 불법 성매매를 일삼는 상동 관내 A안마를 단속해 업주 P모씨(43) 등 7명을 붙잡아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업소는 평소 여종업원 3명을 고용하고 불특정 다수의 남성들에게 20만원의 화대를 받고 성매매를 알선해 온 혐의를 받고 있다.

그러나 안마사협회 등 시각장애인 단체는 경찰의 중점 단속에 생계를 주장하며 연일 경찰서를 방문해 담당과장 면담에 이어 서장 면담은 물론 집회시위에 나섰다.

이들은 성매매행위가 불법인 것은 인정하면서도 시각장애인들의 생존권을 위해 단속을 자제해 달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같은 주장이 관철되지 않을 시 집단행동은 물론 연일 집회에 나서겠다며 오는 27일까지 집회신고를 마친 상태이다.

경찰 관계자는 “어떤 이유를 막론하고 불법 성매매행위는 근절 시키겠다”며 “특수한 상황을 내세워 불법을 자행하겠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로 단속은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용권 기자 ykk@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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