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값 폭락하고 美 소고기 수입 급증

2012.01.12 19:33:03 15면

최근 공급과잉 현상으로 한우 값이 폭락하고 있음에도 미국산 소고기 수입량은 지난해 보다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관세청이 발표한 ‘2011년 농축수산물 수입가격 동향’에 따르면 작년 우리나라에 들어온 소고기량은 34만4천t으로 2010년(29만t)보다 18% 증가하고, ㎏당 가격은 6천531원에서 7천486원으로 14.6%나 올랐다.

또 국가별로는 미국산 소고기의 수입이 12만8천t으로 무려 38.6%나 급증했고, 호주산은 17만t(9.5%), 뉴질랜드산은 3만9천t(1.1%)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냉동 소갈비의 증가율(28.1%)이 냉동 뼈 없는 소고기(19.2%)를 능가했다.

특히 ‘삼겹살 파동’을 겪은 돼지고기는 52만t이 수입돼 72.4% 늘었다.

수입가격은 ㎏당 3천613원으로 9.9% 상승했고, 닭고기 수입량은 25.5% 증가한 11만6천t으로 ㎏당 가격(2천280원)은 5.6% 하락했다.

농산물 가운데는 고추류(83.8%), 마늘(44.4%), 호박(30%) 등의 수입증가세가 두드러졌다.

한편 배추(-53.4%), 생강(-55.8%) 등의 수입은 많이 감소했고 수산물은 바지락(81%), 오징어(77.4%), 냉동 대구(44.3%) 등의 수입이 증가했다.
이상훈 기자 ls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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