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0~2세 영유아가정 보육비 개선 요구

2012.02.02 20:03:44 2면

올해부터 어린이집에 다니는 0~2세 영유아에 대해 소득에 상관없이 보육비가 지원된다.

그러나 부모가 직접 양육하는 가구에 대한 지원은 미흡해 형평성 논란이 불거지면서, 경기도가 개선책 마련을 요구하고 나섰다.

2일 도에 따르면 다음달부터 0~2세 영유아가 어린이집에 다니면 소득에 상관없이 0세아는 월 75만5천원, 1세아는 52만1천원, 2세아는 40만1천원을 지원받는다. 이는 보육료와 시설에 지원되는 기본보육료를 합한 금액이다.

그러나 0~2세 영유아를 어린이집에 보내지 않고 부모가 직접 양육하는데 대한 정부 지원은 턱없이 부족하다.

정부는 현재 전국가구 월평균 소득 120% 이하인 차상위 계층에 한해 0세아의 양육수당으로 월 20만원, 1세아는 15만원, 2세아는 10만원을 보조하고 있다.

소득에 관계없이 지원하는 어린이집 영유아와 형평성 논란이 불거질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도는 이에 따라 양육수당 수급범위 및 금액을 늘려 부모의 직접 육아를 유도해야 한다고 최근 정부에 건의했다.

영유아 때는 부모와 함께 보내는 시간을 늘려야 하는데, 정부가 오히려 부모와 떨어져 지내는 것을 부추겨서는 안된다는 취지다.

도 관계자는 “아이가 어릴수록 부모의 돌봄이 절대적으로 필요한데, 현 보육제도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다니는 아이들에 맞춰져 있다”면서 “가정에서의 양육수당 지원을 늘려 부모들의 실질적 부담을 줄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 kyn@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수원본사 :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영일로 8, 814호, 용인본사 :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974-14번지 3층 경기신문사, 인천본사 : 인천광역시 남동구 인주대로 545-1, 3층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경기, 아52557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