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도내 22개 공공기관과 15개 소속기관 등 37개 기관에 대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남한산성문화관광사업단이 88점을 기록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5일 밝혔다.

도는 지난해 10월부터 4개월동안 1만2천401명을 대상으로 도내 37개 기관에 대한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으며, 평균 점수는 76.2점으로 지난 2010년에 비해 1.5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70점 이하의 공공기관은 3개에서 6개로 늘어났다.

지난 2010년 조사 결과에 비해 만족도 점수가 오른 기관은 19개로 이 중 경기도시공사, 경기신용보증재단, 남한산성문화관광사업단, 경기도생활체육회, 경기도장애인체육회 등 5개 기관이 5점 이상 상승했다.

반면 포천병원, 의정부병원, 경기도의료원, 도립국악단, 안성병원, 경기도립극단 등 6개 기관은 5점 이상 만족도가 떨어졌다.

만족도 상승의 주요 원인은 공공서비스의 질 향상, 친절, 편리한 시설 등이며, 만족도가 하락한 기관들은 환경불량, 주차시설 불편, 불친절 등이 주요 원인으로 나타났다.

도는 지난 2006년부터 공공기관 경영실적평가를 실시해왔으며, 이번 고객만족도 조사 결과는 오는 5월 발표 예정인 공공기관 경영실적평가에 10% 비율로 반영된다.

또 세부 고객만족도 결과는 5월 도 홈페이지 행정정보공개 시스템에도 공시될 예정이다.

한편, 도는 오는 2월말까지 고객만족도 평가에서 낮은 평가를 받은 기관들에 대해 찾아가는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하고, 개선책을 마련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