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캠프클라우드 대규모 관광단지로 만든다

2012.02.16 21:02:59 2면

2016년 이후 반환 예정인 미군기지 ‘캠프 레드클라우드(CRC)’에 기존 시설을 활용한 대규모 관광단지 조성이 추진되고 있다.

16일 경기도와 의정부시 등에 따르면 지난 8일 김동근 도 기획조정실장과 안병용 시장이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실을 방문, 캠프 레드클라우드의 용도를 ‘교육연구시설’에서 ‘공원시설’로 변경해 안보를 테마로 한 관광단지를 조성하자고 제안했다.

캠프 레드클라우드는 당초 83만6천㎡ 부지에 대학과 첨단산업연구단지 등 교육연구시설이 들어설 예정이었으나, 민간이 4천여억원의 부지를 매입해야 하고는데다 기존 건물을 철거하는 등 추가 비용도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도와 시는 캠프 레드클라우드 내 미군 숙소와 전쟁박물관 등 기존 시설의 일부를 철거하지 않고 관광객 숙박시설과 편의시설 등으로 활용, 대규모 관광단지를 조성할 방침이다.

접경지인 파주·철원지역 안보관광지와 연계, ‘안보’를 테마로 한 안보관광 벨트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특히 도와 시는 안보 관광단지 개발에 따라 정부가 부지 매입비와 조성비 등을 국비로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해 주도록 요청했다.

시 관계자는 “기존 계획대로 교육연구시설을 유치하려면 민간 사업자가 4천억원의 부지를 매입해야 하지만, 안보관광단지 조성으로 정부에서 지원방안 등을 마련해 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며 “추후 정부에서 도와 시의 제안을 검토, 예비타당성 조사 등을 통해 구체적인 계획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캠프 레드클라우드는 의정부시 가능동에 위치한 대형 부지로, 도심 인근에 자리잡고 있어 접근성이 좋아 활용방안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예나 기자 ky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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