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나비엔, 평택 서탄산단에 둥지

2012.05.09 21:27:08 11면

㈜경동나비엔이 첨단산업도시로 성장하고 있는 평택시 서탄산업단지에 생산기지를 마련하고 미래성장 동력 기반구축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10일 기공식을 갖는 ㈜경동나비엔은 서탄면 수월암리 일원 12만8천483㎡ 부지에 약 1천500억원을 투자, 건축면적 9만4천857㎡ 규모로 오는 2014년 6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탄공장이 마무리되면 경동나비엔은 연간 175만대의 생산능력과 신재생에너지 및 차세대 고효율기기 생산시설을 갖춰 연간 7천500억원의 매출을 올릴 전망이다.

경동나비엔 관계자는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과 지역사회와의 동반발전을 위해 지난 2010년 경기도, 평택시와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본격적인 공장건립에 나섰다”며 “평택시의 발 빠른 행정지원으로 1년여 만에 지구단위계획 지정 등 모든 행정적 절차를 마무리하고 착공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시의 적극적인 행정적 노력을 통해 경동나비엔을 서탄면에 유치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발전을 위해 더 많은 기업을 유치하기 위한 적극적인 행정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동나비엔은 지난 1978년 3월 평택공장(세교동)에서 생산을 시작해 송탄공장(모곡동), 제3공장(평택시 모곡동) 등에서 국내생산을 하고 북경, 상해 등 중국사업장과 나비엔 아메리카 등 해외사업장을 통해 세계 30여 국가에 생활환경기기를 수출하고 있으며, 서탄공장이 완공되면 총 고용인원이 1천206명에서 1천860명으로 늘어나 약 654명의 고용창출효과도 기대된다.
오원석 기자 ow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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