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20일 이른바 ‘조희대·한덕수 회동설’에 대해 “최근에 정말 뻔번하고 대담한 정치공작이 벌이고 있다. (여당이) 국회에 조작된 음성파일을 들고 와 전 국민을 상대로 대국민 사기극을 벌였다”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청년의 날이면서 주말인 이날 국회에서 예정에 없던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같이 말하고, “사법부 장악을 위한 거대한 음모에서 비롯된 파렴치한 중대 범죄”라고 비난했다.
그는 이어 “이번 사건은 ‘단순한 가짜뉴스유포’가 아니다”며 “대법원장을 몰아내고 사법부를 장악하기 위해서, 그 후에 그것을 발판으로 전체주의 1인 독재체제를 구축하기 위해서 철저히 준비하고, 조직적으로 계획한 정치공작”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이번 공작이 성공했더라면 대법원장을 축출하고 사법부를 결국 장악했다면 결국 대한민국은 1인 독재 체제의 서막이 열리는 것”이라며 “1인 독재로 가는 걸림돌이 되는 야당, 검찰, 사법부를 이 모든 기관들을 해체하려고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제 마지막으로 헌법을 개정해서 전체주의적 1인 독재체제 지붕을 얹으려 한다”며 “이런 것들을 보면 결국 더불어민주당은 반헌법적 정치테러 집단임이 명백하다. 진짜 해산해야 할 위헌정당은 민주당”이라고 질타했다.
장 대표는 “1인 독재체제에 한 축이 사법부 장악이다. 그래서 대법원장을 몰아내는데 민주당이 광기를 부리는 것”이라며 “그리고 그 사법부 안에 내란특별재판부라는 암 덩어리를 집어넣으려고 발작을 하는 것”이라고 성토했다.
그는 “대법관을 늘리려고 하고 대법원장을 몰아내려고 하고 특별재판부를 설치하려는 의도 모든 것이 이번 공작을 통해 1인 독재 체제로 가려는 밑그림 안에 있다는 것이 분명해졌다”고 지적했다.
장 대표는 “내일(21일) 대구에서 당원·국민들과 함께 모여 민주당을 강력히 규탄하고 무도한 사법부 장악과 1인 독재체제 구축을 막아내기 위한 결의를 다지겠다”며 “청년의 날, 이재명 대통령에게 묻는다. 이 대통령이 지금의 청년들에게 물려주고 싶은 나라는 도대체 어떤 나라냐”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