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도시 부천,시설 캐릭터로 새옷

2012.05.28 19:45:11 9면

부천시가 도심환경을 활기차게 꾸미고 ‘만화도시 부천’의 이미지를 더욱 높이기 위해 시민이 자주 이용하는 시설에 만화캐릭터를담기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시는 다음달 초 버스정류장 50곳을 마을 지명이나 명소의 유래 등을 담은 만화 이미지(가로 1m, 세로 1.5m)로 꾸밀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이어 7월 말까지 시 산하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입주 만화작가 8명의 도움을 받아 아파트나 단독주택지역 헌옷수거함 100개를 만화캐릭터로 단장할 방침이다.

또한 7∼8월에는 시의 이미지를 나타내는 카툰(가로 5m, 세로 10m)를 만들어 시청사 로비와 경인국철 부천역사 등 3곳에 설치하고 부천역사에는 만화캐릭터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만화포토존도 만들 계획이다. 포토존은 오는 10월 개통 예정인 서울지하철 7호선 부천연장선의 상동역사에도 꾸며진다.

시는 지난해 국내 최초 만화캐릭터인 왈순아지매를 담은 부천 자유 전통시장 장바구니 2천500개를 제작, 보급하고 시장 입구에 왈순아지매 캐릭터가 그려진 안내판을 설치했다.

또 원미구 중동 부곡중, 소사구 송내동 ㈜신한일전기, 오정구 고강동 인성아파트, 원종동 원종초교 등 4곳의 담에 지역 유래나 유명 만화캐틱터를 넣는 벽화사업도 했다. 대형 관용 버스 3대와 중형 버스 2대를 만화캐릭터로 랩핑하기도 했다.

김영국 시 복지문화국장은 “시민에게 만화도시 이미지를 더욱 심어주고 특색있는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시설에 만화캐릭터를 적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시는 지난 1997년부터 매년 국제만화축제를 열고 있으며, 1999년 국내 만화·캐릭터 산업의 메카인 한국만화영상진흥원(전신 부천만화정보센터)을 설립, 운영하는 등 만화산업을 집중육성하고 있다.
김용권 기자 ykk@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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