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원미署 학교폭력 가해자 인천구치소 견학

2012.06.12 20:51:14 11면

부천원미경찰서는 지난 6~7일 학교폭력 가해학생 4명을 형사들이 인솔해 인천구치소를 견학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견학은 학교폭력 가해학생들을 선도 및 재발방지를 위한 사후관리 차원에서 마련한 선도 프로그램이라고 경찰을 설명했다.

학교후배들을 상대로 상습적으로 금품을 갈취했던 중학생 K(14)군 등 4명은 구치소 내부를 둘러보고 포승줄을 매고 수감되는 피고인들을 직접 목격했다.

K군 등은 “경찰서에서 상담을 받고 훈계도 받았지만 잘못을 저지르면 어떤 결과를 낳는지 이번 구치소 견학으로 느끼게 됐다”며 지난날 자신들의 잘못을 반성했다.

경찰서 관계자는 “학교폭력 가해자들의 경우 재범의 위험이 높아 자신들의 과오를 스스로 반성하게 하도록 프로그램을 마련했고 지속적인 관심과 선도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용권 기자 ykk@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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