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활동 무용가 김영순

2012.06.20 19:25:27 18면

 

뉴욕을 중심으로 활발한 공연 활동을 펼치고 있는 현대무용단 ‘화이트웨이브 김영순 무용단’이 성남시을 찾는다.

성남문화재단은 27일 오후 8시 아트센터 앙상블시어터에서 몸짓으로 전하는 신선한 에너지 ‘화이트웨이브’를 선보인다.

‘검정 머리 휘날리며 춤추는 동양이 신비한 무녀’라는 평을 받으며 미국에서 활동을 시작한 김영순은 뉴욕에서 펼쳐지는 현대무용축제인 덤보 댄스 페스티벌과 웨이브 라이징 시리즈, 쿨 뉴욕댄스페스티벌을 십여 년 동안 화이트 웨이브 잔 라이언 극장에서 연중 개최하며, 뉴욕 무용계를 이끄는 중요한 큐레이터 중 한명으로 손꼽히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 선보이는 작품은 지난 2007년 뉴욕의 명성 높은 현대무용 전용극장 댄스씨어터워크숍(DTW)에서 초연,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은 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는 ‘숯(SSOOT)’과 사랑과 엇비껴가는 인간의 내면적인 갈등을 다룬 ‘Here Now So Long’이다.

‘숯(SSOOT)’은 김영순 무용단의 안무가이자 예술감독인 김영순의 30여 년의 뉴욕생활을 담은 자전적 작품이다.

스스로 자신을 태워 남을 따뜻하게 하는 숯과 인간의 삶을 빗대어 보는 한편, 숯의 또다른 의미인 ‘신선한 에너지’를 보여준다.

‘Here Now So Long’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가슴과 머리는 늘 과거와 미래에 사로잡혀 있음을 되돌아보는 작품으로 비디오 영상과 어쿠스틱 및 전자기타 라이브 연주, 그리고 댄스가 어우러진다.

이번 ‘화이트웨이브 김영순 무용단’ 공연은 11명의 무용수와 뉴욕은 물론 세계적으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5명의 콜러보레이터가 함께 한 무대로 한국 무용관객뿐 아니라 퍼포밍아트에 관심 있는 관객들에게도 신선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동훈 기자 gjlee@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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