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의 언덕 / 28일 개봉

2012.06.26 18:40:10 19면

 

영국 요크셔 지방, 황량한 들판의 언덕 위 외딴 저택 워더링 하이츠가 있다. 그곳의 주인 언쇼는 거센 폭풍이 몰아치는 어느 날 밤 고아소년 히스클리프를 데려온다.

언쇼의 아들 힌들리는 일방적으로 아버지의 사랑을 받는 히스클리프를 미워하지만, 딸 캐시는 마치 운명처럼 히스클리프와 사랑에 빠진다.

하지만 언쇼가 죽은 후 힌들리의 학대가 시작되고 캐시가 근처 대저택의 아들인 에드가와 결혼하게 되자, 히스클리프는 말없이 워더링 하이츠를 떠난다.

몇 년 후 부자가 돼 돌아온 히스클리프는 자신을 괴롭힌 이들에게 복수를 결심한다.

28일 개봉하는 영화 ‘폭풍의 언덕’은 영문학 3대 비극, 세계 10대 소설로 에밀리 브론테가 단 한 편 남긴 불멸의 고전 로맨스를 영화로 옮겼다.

영화 ‘폭풍의 언덕’은 우리에게 로렌스 올리비에와 멀 오베른 주연의 1939년작 그리고 줄리엣 비노쉬와 랄프 파인즈 주연의 1992년작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 2011년 버전의 ‘폭풍의 언덕’은 역대 그 어떤 작품보다도 관능적이고 파격적이라는 평가로 관객들의 기대를 가득 받고 있다.

특히, 이번 영화는 지난 해 베니스영화제에서 처음으로 공개되어 촬영상을 수상했으며, 이후 토론토영화제와 선댄스영화제 그리고 로테르담영화제 등 세계 유명 영화제에서 상영되어 큰 화제와 감탄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서른 살의 나이로 요절한 에밀리 브론테가 남긴 단 한 편의 소설, ‘리어왕’, ‘모비딕’과 함께 ‘영문학 3대 비극’에 꼽혔으며 서머싯 몸이 뽑은 ‘세계 10대 소설’의 반열에 오른 불후의 명작 ‘폭풍의 언덕’은 요크셔 황야에서 펼쳐지는 히스클리프와 캐서린의 폭풍 같은 사랑을 전율과 감동을 만날 수 있다.
이동훈 기자 gjlee@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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