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두창분교 15년만에 본교 재승격

2012.09.24 20:48:09 6면

학생 감소로 ‘분교’가 된 뒤 폐교 위기까지 몰렸던 용인시 원삼면 두창초등학교가 15년만에 본교로 재승격돼 25일 개교식을 갖는다.

개교식에서는 학교사랑 셔츠와 학교 휘장 만들기, 동요 메들리 부르기 등 다양한 행사들이 작은 학교 특유의 마을 잔치 형태로 펼쳐질 예정이다.

원삼면 두창리에 있는 작은 시골학교 두창초교는 1967년 개교했으나 농촌인구 감소에 따라 학생이 줄어 1997년 3월 원삼초등학교 분교로 편입됐다.

이어 2009년 초에는 학생이 20여명까지 감소해 폐교 위기까지 몰렸다.

그러나 2006년 취임한 방기정(55) 분교장과 교사, 학부모, 지역 주민이 학교 되살리기에 나서면서 현재 학생수가 108명으로 늘어났다.

학교와 지역사회는 학생을 늘리기 위해 그동안 다양한 특성화교육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왔다.

학생 감소로 분교가 됐다가 다시 학생이 증가해 본교로 재승격된 것은 도내에서 이 학교가 처음이며 전국적으로 드문 사례다.

송주섭 교장은 “앞으로 아이들의 인성교육에 중점을 두고 학교를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며 “쾌적한 자연환경 속에서 다양한 특성화교육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영재 기자 cyj@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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