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조의 실학정신’ 현대의 눈으로 바라보다

2012.09.25 19:40:08 16면

 

산수화(오산·수원·화성) 상생협력위원회는 다음달 31일까지 ‘정조문화상’을 제정하고 작품을 공모한다.

산수화 상생협력위원회가 주최하고 한신대학교와 용주사가 주관하는 ‘정조문화상’은 정조의 개혁, 위민, 효 사상을 현대적으로 조명하고 올바르게 계승하기 위해 제정됐다.

작품 공모는 논문, 수필, 사진, 특별상 등 4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되며 논문 부문 대상 상금 500만원을 비롯해 모두 2천570만원의 상금을 시상한다.

전국의 대학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논문 부문 주제는 정조의 교훈을 현대적으로 조명하고 정조가 추구한 소통과 융합 사회를 실현할 수 있는 실천적 방안 등이다.

정조의 ‘격쟁’ 정신을 현대에 적용한 지방자치단체 단위의 민원 해결 방안과 ‘인인화락’ 정신으로 이웃과 더불어 사는 복지사회의 실현 방안 등도 논문 주제에 포함된다.

수필 부문은 정조와 다산의 효행정신을 생활 속에서 실천하거나 수원 화성, 융·건릉, 용주사 등 정조와 다산 유적지 답사에서 느낀 애민, 창조, 실학정신을 드러낼 수 있는 주제면 된다.

사진은 정조의 효와 애민 사상, 다산의 실학정신 이미지를 폭넓게 담아야 하고, 수필과 사진 부문 응모 대상은 특별한 제한 없이 학생, 일반인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밖에 정조의 사상을 학술적으로 연구한 성과를 남기거나 정조의 정신을 사회적으로 실천한 인사 1인에게는 자치단체, 사회문화단체의 추천과 심사를 거쳐 특별상을 수여한다.

시상금은 논문부문 대상 500만원을 비롯해 우수(2편) 200만원, 가작(3편) 100만원, 수필부문은 대상 100만원, 우수(2편) 80만원, 가작(5편) 50만원, 사진부문은 대상 100만원, 우수(3명) 70만원, 가작(5명) 50만원, 특별상 300만원 등이다.

당선자 발표는 11월 중 산수화상생협력위원회(정조, 다산리더십연구원) 홈페이지(http://jjds.kr)에 게시하고, 자세한 공모 내용과 응모방식은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정조문화상 공모를 공동 주관하는 한신대 채수일 총장은 “산수화상생협력위원회는 3개 시가 문화유산으로 공유하고 있는 정조를 통해 공동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정조문화상을 제정했다”고 취지를 설명했고 용주사 주지 정호스님은 “젊은 세대가 정조 정신을 새롭게 배우고 효를 생활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정조와 다산에 관심있는 학도들의 많은 참여를 기다린다”고 말했다.

한편, 산수화상생협력위원회는 염태영 수원시장, 채인석 화성시장, 곽상욱 오산시장 등 정조의 유산을 공유하고 있는 3개 시 시장이 ‘상생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상호협력을 강화한다’는 취지로 지난 2월 23일 출범했다.
이동훈 기자 gjlee@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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