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말 논란 이종걸 의원 징계의견서 제출

2012.10.14 20:13:19 4면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를 상대로 이른바 ‘그년’ 막말 논란을 초래한 민주통합당 이종걸(안양 만안) 의원에 대해 국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가 징계(공개회의에서의 사과) 의견서를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출했다.

국회 외부인사 8명으로 구성된 자문위는 지난 12일 국회 본관에서 열린 제4차 회의에서 이 의원을 국회 윤리강령 및 국회의원 윤리실천규범을 위반했다며 이같이 결정했다.

이 의원은 지난 8월 자신의 트위터에 새누리당의 공천헌금 파문을 언급, 박근혜 대선후보를 ‘그년’으로 지칭하면서 거센 비난을 받았다.

이 의원은 ‘그년’ 언급을 ‘그녀는’의 오타라고 해명했으나, 자문위는 “당초 ‘그년’이라는 표현이 동료의원 및 여성들에 대한 모욕이며 국회의원으로서의 품위를 유지하지 못한 발언”이라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임춘원 기자 lcw@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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