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대어린이합창단’ 내달 24일 도문화의전당서 합창 공연

2012.10.22 19:33:42 16면

문화나눔계층 어린이 600명
음악통해 공감·소통 이끈다

 

경기도내 31개 시·군 문화나눔계층 어린이 600명으로 구성된 ‘경기 대어린이합창단’의 합창 공연이 다음달 24일 경기도문화의전당 행복한대극장에서 열린다.

지난해부터 진행해 오고 있는 ‘경기 대어린이합창단’은 전당이 추진하는 예술로 마음의 집짓기 ‘아츠해비타트(Arts Habitat)-함께하는 행복교실’프로젝트 일환으로, 도내 31개 시·군의 지역별 아동센터, 복지시설, 방과 후 아카데미 등 문화나눔계층 어린이 가운데 음악적 소질이 있거나 합창에 관심이 있는 어린이 600명을 선발, ‘내 생애 첫 번째 공연’과 경기도립국악단 정기연주회에 출연 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올해 ‘경기 대어린이합창단’ 어린이들은 50여명의 지역 예술인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주 1회 합창수업을 받고, 18명의 권역별 대표 지도교사를 통해 지난 4월부터 각 지역을 직접 돌며 안무와 합창연습을 지도 받았다.

단일 합창단으로 최대규모인 경기대어린이합창단은 단순한 음악공부를 넘어 협동심과 배려심을 배울 수 있도록 하고, 음악이라는 공통분모를 통해 친구들과 공감과 소통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기획됐다.

김기철(11·의왕 오전초) 군은 “등교길에도, 텔레비젼을 보다가도 합창시간에 배운 노래를 흥얼거리게 됐다”면서 “합창 공연날짜가 다가오니까 설레이기도 하고 긴장이 되기도한다”고 공연 소감을 밝혔다.

김한나(12·가명) 양은 “엄마, 아빠가 모두 조선족이어서 우리나라 대중음악이나 옛날 민요는 알고 있었지만 동요는 교과서에서 배운 동요밖에 몰랐는데 이번 합창을 하면서 많은 동요를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면서 “특히 예쁜 노랫말로 된 동요를 많이 배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합창 공연에는 특별히 역경극복 꿈나눔멘토들이 함께한다.

장애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에게 음악활동으로 희망의 아이콘이 된 네손가락 피아니스트 이희아, 척추장애에도 불구하고 집념과 사랑으로 자신의 꿈을 이뤄낸 베이징 패럴림픽 사격 2관왕 이지석 선수, 수많은 부상과 역경을 극복하고 세계신기록을 수립했었던 역도계 국민언니 장미란 선수 등이 출연해 자신의 역경극복스토리를 들려주고 합창단어린이들과 함께 노래하면서 역경극복의 힘과 꿈을 응원한다.

이와 더불어 부대행사로 7명의 화가들이 재능기부로 함께 해 꿈나눔 그림전시를 할 예정이다.

 

이동훈 기자 gjlee@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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