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아프고 소리 난다고 섣불리 관절염 치료 금물

2012.10.31 20:13:39 인천 1면

추벽 증후군과 혼동
진단 관측 등 어려워
전문의 검사 받아야

만약 무릎이 아프고 이상한 소리가 난다면 누구나 관절염을 떠올리기 마련이다. 목 역시 통증이 있다면 가장 먼저 목 디스크를 의심한다. 과연 생각대로 그럴까.

섣부른 판단은 금물이다. 증상은 같아도 발병기전과 치료법이 엄연히 다른 유사질환이 얼마든지 존재하기 때문이다.

자의적으로 해석하거나 치료하다가는 오히려 병을 더 키울 수 있다.

대표적으로 ‘추벽증후군’은 가장 오해하기 쉬운 척추관절 질환이다. ‘추벽증후군(plica syndrome)’은 무릎 관절염과 혼동하기 쉽다. 느껴지는 통증도 놀라울 정도로 흡사하다. 굳이 차이를 찾자면, 무릎을 움직일 때 관절염은 머리카락이 스치는 듯한 가벼운 소리를 내고 추벽증후군은 마치 뼈가 부딪히는 ‘우두둑’ 소리를 낸다는 데 있다. X-RAY, MRI, CT 같은 첨단 장비로도 진단이 가능한 것도 아니다.

고양 일산하이병원 김영호 병원장은 “추벽과 무혈관 조직인 연골의 미세한 상태변화는 최신촬영장비로도 관측이 어렵기 때문에 숙련된 관절 전문의가 환자의 증상과 연령, 외관상의 변화 등을 주의 깊게 관찰한 후 관절내시경을 통해 내부조직을 꼼꼼히 살펴 이상여부를 판단하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고 설명했다.

 

이동훈 기자 gjlee@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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