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소금 포대갈이 국산 둔갑

2012.11.07 19:50:37 23면

인천해경, 업자 2명 구속

인천해양경찰서는 값싼 중국산 소금을 수입해 국내산 천일염으로 속여 판매한 혐의(농수산물의원산지표시에관한법률위반)로 유통업자 김모씨(36) 등 2명을 7일 구속했다.

해경에 따르면 이들은 중국산 소금 1천400톤을 수입, 한포대당(30Kg) 4천원인 중국산 천일염 160여 톤을 국산 천일염으로 포대갈이해 1억5천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겨온 혐의다.

특히 이들은 단속 등 감시망을 피하기 위해 작업장을 여러 곳에 마련하고 수시로 이사를 다니는 등의 치밀하고 지능적인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소금 10여 톤과 가짜소금포대 2천장 가량을 증거물로 압수해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신재호 기자 sjh45507@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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