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단일화 정국 속 ‘농심 보듬기’

2012.11.19 21:30:20 4면

‘행복농업 5대 공약’ 제시… 농민소득 제고 등 3대 핵심축 삼기로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는 19일 직불금 인상과 농업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R&D) 투자 강화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행복농업 5대 공약’을 제시하는 등 야권의 후보단일화에 맞서 ‘정책 행보’를 이어갔다.

박 후보는 이날 서울 KBS 88체육관에서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주최의 대선후보 초청 농정대토론회에서 “농업은 시장기능에만 전적으로 맡겨둘 수 없는 생명산업이자 안보산업”이라며 ▲농민소득 제고 ▲농촌복지 확대 ▲농업 경쟁력 확보를 농정의 3대 핵심 축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어 5대 공약으로 ▲직불금 인상을 통한 농가소득안정 기여 ▲농자재 가격 안정 ▲농어민 ‘안전재해보장’ 제도 도입 ▲농축산물 유통구조 개선 ▲첨단과학기술 접목을 통한 농업경쟁력 제고 등을 제시했다.

그는 직불금 인상에 대해 “쌀 생산기반을 적정한 수준으로 유지하고 쌀 농가의 소득보전에 도움이 되도록 고정직불금을 현재 헥타르당 70만원에서 100만원 이상으로 인상하겠다”면서 “현재 밭작물 중에서 직불제를 실시하는 품목은 19개인데 직불제가 적용되는 대상 품목을 확대하고 논에 재배하는 이모작 밭작물에도 적용하겠다”고 말했다.

밭작물에 대해 현행 헥타르당 40만원인 직불금 인상도 공약으로 제시했다.

그는 또 “현재 250개인 농기계 임대사업소를 2015년까지 400개 이상으로 대폭 확대해 농기계 비용부담을 덜고 2013년부터 모든 일선 농협에 농기계사업단을 설치하고 농작업 대행 면적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고령·영세농의 영농부담을 덜어드리겠다”고 덧붙였다.

농업경쟁력 제고방안으로는 “정보기술(IT)을 활용한 첨단 생산·유통 시스템을 도입하고 농업 분야에 대한 R&D 투자를 강화해 가축을 이용한 신약개발이나 특용작물 연구 등 농어업의 부가가치를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임춘원 기자 lcw@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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