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人 12명 선원위장 밀입국… 송환조치

2012.11.27 21:29:20 22면

인천공항출입국관리사무소는 방글라데시인 12명이 국내에 불법입국하려다 적발돼 본국으로 송환조치했다고 27일 밝혔다.

출입국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이들은 가짜 선원수첩을 갖고 여수항에 입항할 예정이었던 선박의 선원으로 위장, 지난 25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하려다 적발됐다.

선원수첩은 여권 기능도 하는 선원의 신분증명서로, 선원수첩만 있으면 입국하려는 국가의 비자를 따로 발급받지 않아도 된다.

조사결과 이들은 국내 불법입국을 위해 현지 브로커에게 1인당 100만타카(한화 약 1천300만원)을 주기로 약속, 70만타카를 선수금으로 줬으며 입국에 성공하면 30만타카를 추가로 지불하기로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신재호 기자 sjh45507@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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