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 캠프는 28일 선거자금 마련을 위한 국민펀드 형태의 ‘문재인담쟁이펀드 시즌2’를 출시했다.
문 후보 측이 지난달 22일 출시해 56시간 만에 목표액인 200억원을 달성한 1차 펀드에 이어 2차로 내놓은 선거자금용 펀드로, 목표 모금액은 1차의 절반인 100억원이다.
2차 펀드는 당초 이달 15일 출시 예정이었지만 당시 안철수 전 후보도 비슷한 펀드를 내놓아 출시일을 미뤘다.
이날 정오에 출시한 펀드에 오후 5시 현재 1만4천여명이 참가해 84억원이 모금됐다.
우원식 총무본부장은 “안철수 전 후보의 반값 선거 운동 제안에 적극적으로 호응하는 차원”이라며 “그 정도 수준에서도 충분히 선거를 치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전 약정에 참가한 사람만 6만4천293명에 달하고, 약정 조건은 1차 펀드와 같이 연리 3.09%에 내년 2월28일 이전 상환을 원칙으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