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미추홀경찰서가 강도 및 절도와 같은 ‘5대 범죄’ 줄이기를 적극 추진해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
8일 미추홀경찰서에 따르면 ‘2025 상반기 미추홀구’는 전년도 동기간 대비 ▲살인 42.9% ▲강도 및 절도 25.6% ▲성폭력 범죄 17.2% ▲폭력범죄 8.2% 등이 감소했다.
앞서 미추홀경찰서는 주민들이 실질적으로 안전을 체감할 수 있도록 지난 4월부터 범죄취약지역 환경개선 및 범죄 추이에 따른 맞춤형 형사 활동, 사회적 약자 보호 활동, 보행자 보호 등 교통안전 강화 활동을 포함한 ‘민생치안 강화 종합대책’을 수립했다.
이어 미추홀구청과의 협업을 통해 범죄환경개선 사업을 추진했다. 그 결과 뚜렷한 성과가 나타났다.
주안7동 별빛골목을 조성한 뒤 5대 범죄는 지난해 106건에서 올해 77건으로 27.4% 감소했고, 인하대 원룸촌 환경개선 이후 5대 범죄는 지난해 14건에서 올해 8건으로 42.9% 감소했다.
기타 소년범 사건은 38.5% 감소했고, 학교폭력 예방 교육 횟수도 188.9% 증가했다. 아울러 아동학대 및 가정폭력 보호지원도 73.1%나 증가해 사회적 약자 보호 분야 대응도 이전보다 강화됐다.
보행자 교통 사망사고 예방을 위한 맞춤형 교육 및 보행자 보호 의무 단속 강화도 이뤄졌다. 지난해 118건에서 올해 215건으로 182.2%의 상승률을 보인 결과 실질적인 보행자 사망 사고 비중도 25% 감소했다.
미추홀경찰서는 범죄예방을 위한 CCTV도 적극적으로 설치하고 있다. 지난해 2911대에서 올해 3034대로 비중을 늘려 지역 내 면적 대비 가장 높은 CCTV 설치율을 보이고 있다.
또 민·경 협력을 통한 자율방범 활동 1위 달성 등 여러 측면에서 우수한 지표를 보이고 있다.
김한철 미추홀경찰서장은 “주민과 유관기관이 협력해 의미 있는 성과가 있었다”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살기 좋은 명품 미추홀구를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