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윤리특위, ‘욕설 파문’ 이종걸 의원 공개사과 의결

2012.12.03 21:37:09 4면

‘그년’ 욕설 파문으로 국회 윤리위원회에 회부된 민주통합당 이종걸(안양 만안) 의원에 대해 ‘공개 사과’ 결정이 내려져 최종 징계수위 여부가 주목된다.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징계심사소위원회는 3일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를 겨냥해 ‘그년’이라고 칭했던 이 의원에 대한 징계수위를 ‘공개석상에서 사과’로 여당 단독으로 의결했다.

징계소위는 이날 오전 회의를 갖고 새누리당 간사인 김태흠 의원을 비롯해 이한구·경대수·박인숙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윤리심사자문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

이날 회의에는 민주통합당 노영민·김영주·박혜자 의원이 불참한 가운데 이뤄졌다.

민주당은 이들의 회의 불참은 ‘징계 보이콧’이 아니라 다른 일정 때문에 참석치 못했다고 설명했지만, 같은 당 소속 의원에 대한 징계 결정이란 점 때문에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국회 윤리특위는 향후 본회의가 열리는 당일 오전에 전체회의를 통해 이 의원에 대한 징계수위를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

한편 이 의원은 지난 8월 자신의 트위터에 새누리당의 공천헌금 파문을 언급하면서 박 후보를 ‘그년’으로 지칭했다 오타 및 줄임말 등으로 해명하기도 했으나 사과의사가 없다는 뜻을 표명하는 등 물의를 빚은 바 있다.
임춘원 기자 lcw@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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