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고건·이수성, 문재인과 어깨동무

2012.12.11 22:10:25 4면

합리적 보수 껴안기 구체화
중도층 등 지지 효과 기대

정운찬·고건·이수성 전 국무총리가 11일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문 후보 측 우상호 공보단장은 이날 영등포 당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정 전 총리는 이명박 정부의 2대 총리로 지명된 이후 세종시 원안 수정에 명운을 걸었다가 수정안이 부결되면서 총리에서 물러난 뒤 동반성장위원장을 지냈다.

고 전 총리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참여정부와 김영삼 전 대통령의 문민정부에서 2차례 총리를 역임했으며, 2007년 대선을 앞두고 야권의 유력 대권주자로 부상했지만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 전 총리는 문민정부에서 총리를 지냈으며 새누리당의 전신인 신한국당 상임고문, 제2의 건국범국민운동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 새마을운동중앙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문 후보측은 이들 전직 총리의 잇따른 지지 선언으로 합리적 보수세력까지 껴안겠다는 문 후보의 구상이 구체화, 중도층과 부동층의 지지를 끌어내는데 큰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 단장은 “이 분들은 각각 충청, 호남, 영남을 대표하는 개혁적 인사 내지 개혁적 보수인사”라며 “이 분들이 지지선언을 해 준 것을 시작으로 중도 진영의 균형추가 문 후보로 기울어졌다”고 말했다.
임춘원 기자 lcw@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974-14번지 3층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