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유논란’ 최재성·홍영표 해명

2013.01.07 21:37:45 4면

“관행적 외교라도 시기·상황 부적절했다”

졸속 예산심사에 의원 외유로 논란을 빚고있는 민주통합당 최재성(남양주갑)·홍영표(인천 부평을) 의원은 7일 “정상적인 의원활동의 일환이지만, 시기와 상황이 적절치 않았다”며 사과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의 민주당 간사를 맡았던 최 의원은 이날 “14시간 동안 비행기를 타고 첫날 아침 7시 도착해서 오전 10시부터 공식일정 4개를 소화했다”면서 “3선 의원을 지내면서 위원회 차원에서는 정상적으로 처음 해외출장을 나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 의원은 홈페이지를 통해 “방문국과의 교류협력 강화라는 관행적인 의원외교라 하더라도 시기와 상황이 부적절하다는 질책에 대해 생각이 짧았음을 인정한다”며 “대선과 연이은 국회 일정으로 지친 마음에 국민 아픔을 헤아리지 못했다”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이들은 새누리당 김성태·김학용(안성) 의원과 함께 지난 2일 10박11일 일정으로 아프리카로 떠났다가 외유 논란이 불거지자 6일 새벽 중도 귀국했다.

앞서 국회 예결위원장인 새누리당 장윤석 의원도 지난 6일 당초 일정을 취소하고 급거 귀국한 뒤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임춘원 기자 lcw@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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