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與, 경제민주화 선거용 써먹고 폐기”

2013.01.08 21:29:21 4면

헌재소장 후보자 지명 철회·쌍용차 국정조사 촉구 연일 공세

민주통합당은 8일 이동흡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의 지명 철회와 평택 쌍용자동차에 대한 국정조사 실시를 촉구하며 대여공세를 이어갔다.

우원식 원내수석부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후보자의 지명과 관련해 “지금부터 철저히 조사하고 부당한 잘못들을 국민에게 알려 반드시 낙마시키겠다”며 “그전에 본인이 사퇴하는 게 좋겠다”고 밝혀 논란을 예고했다.

그는 특히 이 후보자가 친일재산 환수 문제나 위안부 배상청구권 문제에 반대한 점을 들어 “보수가 아니라 친일”이라고 공격했다.

민주당은 쌍용차 국정조사와 관련해서도 새누리당이 앞서 약속했던 사안임을 강조하며 쌍용차 국정조사를 1월 임시국회에서 실시할 것을 재차 촉구했다.

우 수석부대표는 “화장실 갈 때와 나올 때가 이리 달라서 되겠나”라며 “대선 때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와 김무성 전 총괄선대본부장 등이 약속한 사안을 (이한구) 원내대표가 선거 끝났다고 뒤집는 건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언주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인선과 관련해 “보수성향 학계 인사와 행정관료 출신으로 채워졌고, 경제민주화 공약을 주도한 인사들은 배제됐다”며 “경제민주화를 선거용으로 써먹고 용도폐기했다”고 비판했다.

박용진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임태희 전 청와대 비서실장을 비롯한 청와대 인사들이 임기말 마지막 특별사면설에 군불때기를 하고 있다”며 “박 당선인이 특별사면을 묵인한다면 스스로 실패한 정권으로 평가한 이명박 정권의 잘못을 묵인하고 감싸는 것”이라고 특별사면에 대한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임춘원 기자 lcw@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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