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최고·중진연석회의 1년만에 부활

2013.01.16 20:36:29 4면

정몽준·이재오 등 참석 당 진로 논의… 오늘부터 전국순회 최고회의 개최

 

지난 2011년 말 ‘박근혜 비대위 체제’가 들어서면서 중단된 새누리당의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가 1년 만에 부활됐다.

비공식 협의체인 연석회의는 지난해 1월18일 ‘4·11총선 공천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1차례 개최된 이후 열리지 않아왔다.

황우여 대표는 16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첫 최고중진연석회의를 열고 중진의원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날 회의에는 당 대선후보 경선과정에서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과 마찰을 빚었던 정몽준·이재오 의원도 참석했으며, 입당파 이인제 의원을 비롯해 정의화·송광호·이병석·정갑윤·정병국(여주·양평·가평) 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정몽준 의원은 “어제 발표된 정부조직개편안은 시대적 요구를 반영한 적절한 내용이었다”고 평가한 뒤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공약에 너무 얽매이지 말고 우선순위를 정해서 추진했으면 한다. 공약의 정신을 십분 지키면서도 장기 국정운영에 부합되는 균형적인 방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인제 의원은 “대선과정에서 계속 우리를 힘들게 했던 것은 정치에 대한 국민의 불신”이라며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정치개혁 어젠다를 설정해 추진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정의화 의원은 “박 당선인이 제대로 성공한 대통령이 될 수 있도록 당에서 힘껏 서포트(지원)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앞서 황우여 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내일은 약속대로 지역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연다”면서 “우선 전북 전주에서 최고위원회를 개최한 뒤 연이어 전국을 순회하며 지역민심도 듣고 정책도 직접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누리당은 이에 앞서 지난해 대선 기간에도 지역에서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

 

임춘원 기자 lcw@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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