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국조 이견, 임시국회 일정 합의 ‘발목’

2013.01.16 20:36:37 4면

與 ‘노사 정치권 개입 반대’ vs 野 ‘대선 전 약속…1월 중 실시’ 입장차

쌍용자동차 사태에 대한 국정조사 실시여부가 여야간 이견으로 1월 임시국회 일정에 대한 최종 합의에 발목을 잡고 있다.

양측은 오는 24일 국회 본회의를 개최하기로 합의한 이후 원내 수석부대표간 추가 회동을 통해 이동흡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의 임명동의안 처리와 대정부질의, 교섭단체 대표연설 등을 위한 세부 일정에 의견을 잠정합의한 상태다.

세부 일정으로는 설 이전에 이 후보자 임명동의안 상정(1월24일), 대정부 질의(1월31일, 2월1일, 4일), 교섭단체 대표연설(2월5일, 7일)을 실시한 뒤 설 이후에 상임위별로 국무위원 인사청문회를 실시할 예정이다.

양측은 1월 임시국회를 통해 새정부 출범에 차질이 없도록 한다는데 공감하고 있다.

특히 국회쇄신특위 구성에 합의한 것과 함께 새누리당이 제안한 예산재정개혁특위 구성, 예산결산특위의 상임위화 등에 대해 민주당도 수용 방침을 정했다.

하지만 쌍용차 국조여부를 놓고 양측 입장이 엇갈려 발목이 잡혔다.

새누리당은 무급휴직자 455명의 전원복직 등 노사간 상생 노력 및 정치권의 개입에 부정적인 입장을 들어 반대 입장을, 민주당은 대선 전 약속을 들어 ‘1월 임시국회 중 실시’ 입장을 고수하면서 1월 임시국회 일정이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 민주당의 언론청문회 개최요구도 양측 입장이 엇갈린다.
임춘원 기자 lcw@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974-14번지 3층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