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17일 전북 전주의 한국농어촌공사 전북본부에서 올해 첫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전북지역 발전대책 등을 논의했다.
새누리당이 전국을 순회하는 ‘현장 최고위’의 첫 개최지로 호남을 선택한 것은 18대 대선에서 역대 처음으로 10%이상 지지를 보내준 것과 맞물려 있다.
황우여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이날 새만금사업을 비롯한 지역 대선공약의 실천을 거듭 약속했다.
황 대표는 ”박 당선인이 새만금사업과 익산 르네상스사업 등 7대 지역공약을 제시했는데 온 힘을 다해 공약을 지킬 뿐 아니라 더 큰 미래를 위해 멋있는 그림을 그려보도록 하겠다”며 “새누리당이 전북도민과 함께 전북이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철우 원내대변인은 “현장 최고위를 전북에서 가장 먼저 하는 데는 전북을 얼마나 사랑하고 새누리당의 기본으로 삼는가 하는 뜻이 담긴 것 같다“면서 ”동서화합을 하는데 앞장서 줄 것을 부탁드리고 당에서도 관련 법안을 열심히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정운천 전북도당위원장은 “박 당선인이 대선 때 전북지역 시민간담회를 한 곳이 바로 여기로, 이곳에서 ‘전북이 바로 미래의 희망’이라고 공언하면서 인재대탕평, 대통합의 시대를 열겠다고 했다”면서 “전북이 대통합의 전진기지가 돼야 한다. 7대 공약과 2개 현안을 애정을 갖고 꼭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전북도는 이날 새만금사업 조기개발,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이전, 연구개발특구 지정, 미생물 융복합 과학기술원 설립 등 대통령직인수위에 건의할 사항을 당 지도부에 전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전라감명 복원, 농림축산식품부로의 부처 명칭 변경, 호남출신 비례대표 대거 발탁 등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