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부위원장은 22일 “대선 때 국민에게 한 약속과 관련해 (여야가) 같은 부분이 있으면 빨리 협조해 법안을 만들고 실천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인 진 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확대원내대책회의에 참석, “민주통합당이 대선공약실천위원회를 발족해 서로 공통분모인 공약을 앞장서서 실천해 나가겠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환영한다”고 평가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진 부위원장은 “민주당이 하루속히 국회를 열어 그동안 약속했던 사항·법안을 함께 제정해 나갈 것을 강력히 부탁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1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해야 할 민생법안으로 ▲부동산 취득세 감면을 위한 지방세특례제한법 ▲기간제 및 단시간 근로자 보호법 ▲파견근로자 보호에 관한 법 ▲농어촌 주거환경 개선법 ▲가정폭력 방지 및 피해자 보호법 ▲한부모가족 지원법 등을 제시했다.
진 부위원장은 또 “인수위가 보안을 강조해 소통을 안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지만 결정되기 전에 밖으로 나가면 국민을 혼란시킨다”며 “인수위가 예정대로, 계획한 대로 잘 진행되고 있다”며 당의 양해를 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