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춘 “총리실, 4대강 검증 차기정부에 넘겨라”

2013.01.23 21:36:26 4면

 

민주통합당 박기춘(남양주을·사진) 원내대표는 23일 정부가 4대강 사업과 관련, 국무총리실 주도로 검증에 들어가기로 한데 대해 “총리실은 4대강 사업 검증에서 손을 떼고 차기정부에 넘겨달라”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확대간부회의에서 “(정부가) 재검증을 한다는 것은 급한 불을 끄고 보자는 미봉책”이라며 “자기반성은 커녕 감사원의 감사결과를 불신하면서 또다시 정부가 나서 진상조사를 하겠다는 것은 고양이에게 생선가게를 맡기는 격”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감사원의 4대강 감사 결과를 평가절하하는 것은 국민을 우롱하는 태도”라며 “전면 재조사를 통해 이명박 정부의 과장과 왜곡·편법, 날치기 실태를 밝히는 것은 국민을 대변하는 야당의 의무로, 청문회는 물론 국조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임춘원 기자 lcw@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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