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땅값 상승률, 세종시 이어 전국 2위

2013.01.23 21:46:36 7면

작년 미사·감일지구 등 호재
道, 서울·인천의 2~3배↑
인천 지가 하락 두드러져

지난해 하남시가 세종시에 이어 전국에서 땅값이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해 경기도 평균 지가는 전년 대비 1.04% 올라 서울(0.38%)과 인천(0.46%)에 비해 2~3배 가량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하남시가 3.41%로 도내에서 상승률이 가장 높았고, 전국 단위로는 세종시(5.98%)에 이어 두 번째를 기록했다.

하남시의 경우 미사지구 보금자리주택개발, 감일지구 지구계획 승인 고시, 신장동 복합쇼핑센터 개통 등의 호재로 땅값이 크게 올랐다.

하남시에 이어 화성시(2.11%), 시흥시(1.66%), 평택시(1.55%), 남양주시(1.41%), 김포시(1.39%) 등의 순이다.

반면 군포시(0.17%), 안양시(0.196%), 과천시(0.279%), 고양시(0.318%) 등은 도내에서 지가 상승률이 가장 낮았다.

인천 지역은 지가 하락이 두드러졌다.

인천 중구(-0.94%)를 비롯한 옹진군(-0.27%), 동구(-0.15%)가 전국에서 지가 상승률이 가장 낮은 하위 3개 지역으로 꼽혔다.

중구는 영종하늘도시 제3연륙교와 용유무의국제관광단지개발사업 등 주요 개발계획이 불투명해지면서 지가가 하락했다.

옹진군 역시 인천만 조력발전소 건설사업 중단, 굴업조 개발사업 및 덕적면 풍력발전소 건설 지연 등이 부진의 원인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해 전국의 땅값 상승률은 0.96%로 2011년 (1.17%)보다 상승폭이 감소하며 안정세를 이어갔다.

경기침체와 정권말 대형 국책사업 마무리 된 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박국원 기자 pkw09@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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