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노사정 협의체 구성 이견 ‘여전’

2013.01.30 21:21:18 4면

與 ‘6자’ 野 ‘2+3’ 타협안 주장 합의 결렬… 오늘 막판 타결 시도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은 30일 2월 임시국회 개회의 최대 걸림돌인 쌍용차 문제를 놓고 타결에 나섰지만 여야노사정 협의체 구성방식을 둘러싼 이견을 좁히지 못해 협상이 결렬됐다.

새누리당 김기현, 민주통합당 우원식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만나 민주당이 ‘쌍용차 국조’ 대신에 제안한 여야노사정 협의체 구성 문제를 협의했으나 합의하지 못했다.

민주당은 이른바 ‘2+3 협의체’의 노측 대표에 금속노조 쌍용차지부의 참여를 주장한 반면, 새누리당은 노측에 금속노조와 함께 기업노조 쌍용차지부도 함께 참여시켜 6자 협의체로 확대하자는 타협안을 내놨다.

새누리당 이한구, 민주당 박기춘 원내대표는 31일 회동을 갖고 막판 타결을 시도할 예정이어서 주말 이후인 다음달 4일쯤부터 임시국회를 열 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당초 ‘쌍용차 국조’를 고수해온 민주당이 이날 열린 의원총회의 비공개 토론에서 쌍용차 문제와 2월 국회를 연계하는 방안을 둘러싸고 이견을 드러내는 등 새 정부 출범의 발목을 잡는 것으로 비쳐지는 여론악화를 우려하면서 ‘연계 반대론’이 비등, 협상 전권을 원내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임춘원 기자 lcw@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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