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지역구 국회의원들의 ‘의정활동 점수’가 바닥권을 맴돈 것으로 나타났다.
잘한다는 평가는 32.9%에 그친 반면, 못한다는 평가는 전국 평균치를 웃도는 49.4%에 달해 권역별 구분에서 꼴찌를 기록했다.
5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모노리서치가 지난 1일 전국 성인남녀 1천8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지역구 의원의 의정활동 평가조사 결과 전체 평균 43.0%가 부정적(대체로 못하고 있다 33.1%, 매우 못하고 있다 9.9%), 36.8%가 긍정적(대체로 잘하고 있다 29.8%, 매우 잘하고 있다 7.0%)인 평가를 내렸다.
특히 부정적 평가는 ▲경기권(대체로 못함 40.1%, 매우 못함 9.3%) ▲충청권(대체로 못함 36.9%, 매우 못함 7.1%) ▲서울권(대체로 못함 31.7%, 매우 못함 9.4%) ▲경남권(대체로 못함 24.6%, 매우 못함 15.6%) ▲전라권(대체로 못함 29.8%, 매우 못함 8.7%) ▲경북권(대체로 못함 27.1%, 매우 못함 8.3%) 등 순이었다.
긍정적 평가는 ▲경남권(대체로 잘함 36.9%, 매우 잘함 9.5%) ▲경북권(대체로 잘함 31.6%, 매우 잘함 11.2%) ▲전라권(대체로 잘함 35.0%, 매우 잘함 2.8%) ▲충청권(대체로 잘함 27.8%, 매우 잘함 7.1%) ▲서울권(대체로 잘함 27.2%, 매우 잘함 5.8%) ▲경기권(대체로 잘함 26.1%, 매우 잘함 6.8%) 순으로 조사됐다.
부정평가는 연령대별로 40대(49.6%), 직업별로 자영업(53.0%)에서 많았고 긍정평가는 60대 이상(46.1%), 직업별로는 생산·판매·서비스직(43.4%)에서 응답률이 높았다.
새누리당 지지 응답자들은 긍정평가가 43.3%(대체로 잘함 33.8%, 매우 잘함 9.5%)로 나타나 부정평가의 39.3%(대체로 못함 32.7%, 매우 못함 6.6%)보다 많았다.
반면 민주통합당 지지 응답자들은 부정평가 47.4%(대체로 못함 33.0%, 매우 못함 14.4%)로 긍정평가 34.8%(대체로 잘함 29.8%, 매우 잘함 5.0%)보다 많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1일 저녁 전국 19세 이상 남녀 1천82명을 대상으로 일반전화 RDD(무작위 임의걸기) IVR(ARS) 방식으로 조사됐으며 성별, 연령별, 권역별 인구비례에 따라 가중치를 부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97%p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