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추진하던 학교안 꿈나무안심학교가 100% 국가사업으로 전환됐다.
7일 경기도에 따르면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 1일 전국 초등학교 229개 교실을 엄마품 온종일 돌봄교실 신규로 선정했다.
이 가운데 전체 60%에 달하는 138개 교실이 도내에서 지정됐다. 총 운영되는 교실은 전체 1천622개, 도내 496개로 확대됐다.
특히 신규 지정 교실에는 기존에 도가 자체 운영중인 학교안 꿈나무안심학교 51개 교실을 모두 포함, 인건비와 운영비의 50%를 국비로 지원받게 됐다.
올해 도내 교실에 지원되는 국비는 총 13억원으로 5천만원(국비 50%, 시·군 50%) 범위내에서 운영시간과 돌봄 학생수에 따라 차등 지원된다.
내년부터는 시·군 분담률이 25%로 줄고, 도교육청에서 25%를 부담하게 된다.
도는 지난해 학교안 꿈나무안심학교에 사용됐던 도·시비 가운데 도비 11억원과 시·군비 13억원이 절감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학교안 꿈나무안심학교는 지난 2008년 방과후 방치되기 쉬운 맞벌이, 저소득가정 자녀의 각종 사고예방 및 전인적 성장·발달에 기여하기 위해 도에서 처음으로 도입했다.
교과부는 이를 기초로 지난 2009년 종일돌봄교실을 시행한 뒤 2011년부터는 엄마품 온종일 돌봄교실로 확대했다.
그러나 도내에서는 학교안 꿈나무안심학교(51교실), 엄마품 온종일 돌봄교실(358교실)로 방과후 학교가 이원화되면서 혼선을 초래했다.
이에 도는 교육청과 협의를 거쳐 학교안 꿈나무안심학교의 국가사업 전환을 추진해 왔다.
도 관계자는 “국가사업 전환으로 그동안 문제됐던 학교안 방과후 학교의 통일성을 확보하고, 도와 시·군의 재정적 부담도 완화됐다”며 “이와 별도로 16개 시·군 24개교에서 열리고 있는 학교밖 꿈나무안심학교 31개 교실은 지속적으로 운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