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안 꿈나무안심학교, 국가사업 전환

2013.02.07 19:39:21 3면

방과후 학교 통일성 확보… 도·시·군 재정 부담 완화

경기도가 추진하던 학교안 꿈나무안심학교가 100% 국가사업으로 전환됐다.

7일 경기도에 따르면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 1일 전국 초등학교 229개 교실을 엄마품 온종일 돌봄교실 신규로 선정했다.

이 가운데 전체 60%에 달하는 138개 교실이 도내에서 지정됐다. 총 운영되는 교실은 전체 1천622개, 도내 496개로 확대됐다.

특히 신규 지정 교실에는 기존에 도가 자체 운영중인 학교안 꿈나무안심학교 51개 교실을 모두 포함, 인건비와 운영비의 50%를 국비로 지원받게 됐다.

올해 도내 교실에 지원되는 국비는 총 13억원으로 5천만원(국비 50%, 시·군 50%) 범위내에서 운영시간과 돌봄 학생수에 따라 차등 지원된다.

내년부터는 시·군 분담률이 25%로 줄고, 도교육청에서 25%를 부담하게 된다.

도는 지난해 학교안 꿈나무안심학교에 사용됐던 도·시비 가운데 도비 11억원과 시·군비 13억원이 절감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학교안 꿈나무안심학교는 지난 2008년 방과후 방치되기 쉬운 맞벌이, 저소득가정 자녀의 각종 사고예방 및 전인적 성장·발달에 기여하기 위해 도에서 처음으로 도입했다.

교과부는 이를 기초로 지난 2009년 종일돌봄교실을 시행한 뒤 2011년부터는 엄마품 온종일 돌봄교실로 확대했다.

그러나 도내에서는 학교안 꿈나무안심학교(51교실), 엄마품 온종일 돌봄교실(358교실)로 방과후 학교가 이원화되면서 혼선을 초래했다.

이에 도는 교육청과 협의를 거쳐 학교안 꿈나무안심학교의 국가사업 전환을 추진해 왔다.

도 관계자는 “국가사업 전환으로 그동안 문제됐던 학교안 방과후 학교의 통일성을 확보하고, 도와 시·군의 재정적 부담도 완화됐다”며 “이와 별도로 16개 시·군 24개교에서 열리고 있는 학교밖 꿈나무안심학교 31개 교실은 지속적으로 운영된다”고 말했다.
안경환 기자 jing@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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