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김경협(부천 원미갑·사진) 의원은 14일 대정부질문에서 경인전철 지하화와 관련, 국토해양부의 GTX-B노선(서울~송도)과 연계한 추진방안을 제시했다.
김 의원은 “4조6천억원의 막대한 사업비가 들고 지하에 철로를 뚫는 GTX사업은 추진하면서 경인선 지하화를 검토하지 않는 것은 큰 문제”라며 “경인전철 신도림~주안 구간을 지하화해, GTX-B급행열차가 지하화된 경인전철 노선을 병행 사용하면 급행철도 건설과 전철 지하화 두 가지 문제를 모두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같은 길을 지상과 지하 두 길로 갈 필요가 없다”면서 “경인전철 노선의 지하구간에 GTX 철도를 먼저 설치해 급행과 완행을 동시 통행시키고, 지상전철을 철거하면 비용을 줄이면서 기술적 문제없이 가능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