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체고가 '백제왕도 익산 2025 전국육상경기대회'에서 우승자 4명을 배출하며 대회신기록 4개를 새로 썼다.
경기체고는 6일 전북 익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첫날 남고부 100m, 800m, 10㎞ 경보, 여고부 100m에서 우승자를 배출했다.
특히 남고부 100m에서는 이민준(경기체고)이 뛰어난 성적으로 패권을 차지했다.
이민준은 결승에서 10초41을 달려 김동진(대구체고·10초46)과 최성원(동인천고·10초70)을 따돌리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날 이민준이 세운 기록은 남고부 100m 역대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1위는 2024년 나마디 조엘진(예천군청)이 김포과학기술고 재학 시절 세운 10초30이다.
남고부 800m 결승에서는 오준석(경기체고)이 1분57초08의 대회신기록으로 경쟁자들을 제압하고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

또 남고부 10㎞ 경보 결승에서는 송성인(경기체고)이 46분13초를 달리며 대회신기록을 작성하고 정상을 밟았다. 2위는 이은빈(광명 충현고·51분34초), 3위는 조대희(경기체고·51분46초)가 차지했다.
이아정(경기체고)은 여고부 100m에서 12초26의 대회신기록으로 유영은(인일여고·12초27), 정다연(포항 이동고·12초32)을 꺽고 패권을 안았다.
이밖에 남일부 110m 허들 결승에서는 김경태(안산시청)가 13초69으로 대회신기록을 새로 쓰며 황의찬(과천시청·14초08), 신동민(광양시청·14초29)을 제치고 우승했다.
이로써 김경태는 2025 구미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 2025 KTFL 전국실업육상경기대회, 제53회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 2025 코리아오픈국제육상경기대회, 한국실업육상연맹회장배 전국실업육상경기대회에 이어 시즌 6관왕에 올랐다.
여일부 400m 결승에서는 최윤경(양주시청)이 56초65로 하제영(SH·56초70)과 최지선(해남군청·57초72)을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여고부 800m 결승에서는 김정아(가평고)가 2분18초60으로 대회신기록을 세우며 김채아(광주 중앙고·2분20초23), 박민주(경남체고·2분21초84)를 꺾고 시상대 가장 높은 곳을 차지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