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중수부 연내 폐지 국민행복연금 내년 도입

2013.02.21 21:02:40 1면

朴당선인 공약 이행 21개 국정전략 발표

새 정부는 국민연금과 기초연금을 통합한 ‘국민행복연금’을 내년 7월부터 도입, 소득수준에 따라 현행 국민연금 외에 매월 4만∼20만원까지의 기초연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대검찰청 중수부를 올해안에 폐지하되 일선 지검에 특수수사를 총괄할 부서를 신설하는 한편, 대통령 친인척 및 측근비리 방지를 위해 특별감찰관제도 도입하기로 했다.

특히 북핵 사태를 계기로 확고한 안보의지를 분명히 하는 취지에서 국가재정증가율을 상회하는 수준으로 국방예산을 증액하기로 했다.

대통령직인수위는 21일 지난 48일간의 국정 인수인계 결과에 따라 ‘박근혜 정부’에서 추진할 5개 국정목표와 21개 국정전략, 140개 세부과제를 확정 발표했다.

김용준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삼청동 인수위 공동기자회견장에서 인수위 9개 분과 간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내용의 새 정부 국정운영 청사진을 공표했다.

‘신뢰받는 정부’를 지향하는 5대 국정목표는 ▲일자리 중심의 창조경제 ▲맞춤형 고용·복지 ▲창의교육과 문화가 있는 삶 ▲안전과 통합의 사회 ▲행복한 통일시대의 기반구축으로 정했다.

김용준 인수위원장은 “국민행복과 국가발전이 선순환하는 사회를 만들고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한반도 시대를 개막하며, 지구촌 행복시대에 기여하는 모범국가로 발전해야 한다는 것이 ‘박근혜 정부’의 시대적 소명”이라고 밝혔다.

‘일자리 중심의 창조경제’는 창조경제 생태계 조성, 일자리 창출을 위한 성장동력 강화, 중소기업의 창조경제 주역화, 원칙이 바로선 시장경제질서 확립 등 6개 추진전략이 제시됐다.

‘맞춤형 고용복지’에서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제공, 자립지원 복지체계 구축, 서민생활 및 고용안정 지원, 저출산 극복과 여성경제활동 확대 등 4개 전략이 제안됐다.

‘창의교육과 문화가 있는 삶’과 관련해 꿈과 끼를 키우는 교육, 전문인재 양성 및 평생학습체제 구축, 나를 찾는 문화와 모두가 누리는 문화구현 등 3개 전략이 추진된다.

‘안전과 통합의 사회’를 위해서는 범죄로부터 안전한 사회 구현, 재난재해 예방 및 체계적 관리, 쾌적하고 지속가능한 환경조성, 통합과 화합의 공동체구현, 지역 균형발전과 지방분권 촉진 등 5개 전략이 제시됐다.

‘행복한 통일시대의 기반구축’에 대해서는 튼튼한 안보와 지속가능한 평화실현, 행복한 통일로 가는 새로운 한반도 구현, 국민과 함께 하는 신뢰외교 전개 등 3개 전략이 제안됐다.

인수위는 새 정부의 국정전략과 과제로 가계부채 대책인 18조원 규모의 국민행복기금을 새 정부 출범 즉시 발족하기로 했다.

만65세 이상의 국민에게 지급되는 기초연금은 내년 7월부터 도입하되, 모든 계층을 소득수준에 따라 4개 그룹으로 나눠 매월 4만~20만원을 지급한다.

새 정부는 출범 후 210개의 관련법 제·개정에 나설 방침이다.
임춘원 기자 lcw@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974-14번지 3층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