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홍원 신임 국무총리는 26일 “공급자 중심으로 이뤄져 온 고용과 복지서비스를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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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이같이 말한 뒤 “이를 위해 복지서비스가 생애주기별로, 생활영역별로 정교하게 이뤄지도록 다듬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어 “일자리야말로 최대의 복지라는 점에서 복지체계 전반을 근로유인형으로 재편해 국민이 일을 통해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 사회가 안전한 공동체, 통합의 공동체가 될 수 있도록 신명을 다하겠다”며 “경찰인력을 늘려 성폭력, 가정폭력, 학교폭력, 불량식품 등 ‘4대 악’을 반드시 척결하겠다”고 강조했다.
향후 총리로서의 역할에 대해서는 “부처의 자율은 존중하되 부처이기주의나 칸막이 행정은 방치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조정하겠다”며 “부처간 공유와 협력이야말로 새로운 경쟁력을 만들어 내기 위한 필수조건”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