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의원, 민주당 대표 경선 출마

2013.03.05 21:15:10 2면

재선의 민주통합당 이용섭 의원이 5일 5·4 전당대회 당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했다. 전대 출마를 공식화한 것은 이 의원이 처음이다.

임기 2년의 당 대표는 단일성 집단지도체제로 권한이 강화되는데다 내년 6·2 지방선거의 공천권까지 쥐고 있어 계파간 합종연횡 속에 전대를 앞둔 4월 재보선의 ‘안철수발’ 정계개편에 휘말릴 가능성도 적지 않아 10여명의 후보군이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민주당의 심장을 다시 뛰게하겠다’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안철수 전 서울대 교수가 예상보다 빨리 현실정치에 뛰어든 것은 민주당이 국민에게 희망을 드리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민주당이 살 길은 혁신적인 대표를 뽑아 머리부터 발끝까지 창당 수준으로 혁신하는 길뿐”이라고 밝혔다.

그는 당 대표의 자격으로 ▲혁신을 성공시킬 대표 ▲정책대안을 가진 대표 ▲낡은 계파주의 굴레에서 자유로운 대표 ▲신뢰와 안정감을 주는 대표 ▲호남의 지지기반을 결속시켜 전국정당화를 실현시킬 대표 등 5가지를 꼽았다.

광주 광산출신의 이 의원은 국세청장과 행정안전부·건설교통부 장관을 지낸 정통관료로 당 정책위의장, 대변인, 일자리창출본부장 등을 지낸 정책통이다.

이날 회견에는 도내의 김진표(수원정)·윤후덕(파주갑) 의원을 비롯해 유성엽·장병완·임내현 등 관료 출신과 박병석 국회부의장, 신기남·박영선·양승조·우윤근·최민희 의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비주류의 좌장격인 김한길 의원의 출마는 사실상 예고된 상황이며, 4선의 김영환(안산 상록을)·이종걸(안양 만안) 의원도 출마를 고심 중이다. 또한 손학규계의 대구·경북(TK) 출신 김부겸 전 의원이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임춘원 기자 lcw@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974-14번지 3층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