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드림’ 그뒤에 감춰진 슬픔과 좌절

2013.03.11 20:13:32 16면

안산문화재단, 영화 ‘하나안’ 상영

안산문화재단은 오는 17일 오후 2시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별무리극장에서 영화 ‘하나안’을 상영한다.

‘하나안’은 우즈베키스탄 고려인 4세 박루슬란 감독의 작품으로 로카르노국제영화제 신인경쟁부문에 진출하며 주목받았고, 하와이국제영화제 경쟁부문 넷팩상, 타이베이국제영화제 신인감독상을 받았다.

‘하나안’은 ‘약속의 땅’이라는 뜻으로 코리아드림을 꿈꾸는 고려인들을 비롯한 외국인 노동자들이 한국에 도착해서 겪는 아픔과 슬픔, 좌절을 그린 영화다.

재단은 일반 관객뿐만 아니라 안산에 살고 있는 고려인(러시아동포) 노동자를 초청해 함께 영화를 본 뒤, 박루슬란 감독과의 대화를 마련해 한국을 찾은 이주노동자들의 삶에 좀 더 다가갈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재단 관계자는 “문화예술의 힘은 다양한 파생력을 가진다. 우리는 한 시간 분량의 스크린 안에서 간접적으로 그들의 삶을 느끼지만 영화가 끝난 후 더불어 사는 사회가 어떠한 것이며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많은 분들께 알려주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영화는 전석 무료이며, 관람신청은 안산문화재단(☎031-481-4000)으로 하면 된다.
김준호 기자 jhkim@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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