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파패권주위 청산·黨 혁신”

2013.03.24 19:52:20 4면

김한길 의원, 민주당 대표 출마 선언

민주통합당 김한길 의원은 24일 계파 패권주의 청산과 ‘독한 혁신’, 안철수 전 서울대 교수 지지세력까지 끌어안는 ‘더 큰 민주당’을 내걸고 당 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이에 따라 5·4전당대회의 당권 도전을 공식화한 인사는 이용섭, 강기정 의원에 이어 3명으로 늘었다.

비주류 좌장격인 김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제 반성과 성찰의 결과를 실천할 때로, 계파 패권주의를 청산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계파·지역·세대의 벽을 허물고, 하나로 힘을 모아 독한 마음으로 혁신에 나서는 길만이 민주당을 다시 살릴 수 있다”며 민주당이 추구할 세가지 변화로 ‘새로운 민주당’, ‘더 큰 민주당’, ‘이기는 민주당’을 꼽았다.

김 의원은 “민주당이 중심에 서서 야권의 재구성을 주도하겠다. 민주당 지지자와 진보개혁세력, 부동층과 중간세력까지 포괄하는 대통합을 추진하겠다”면서 “안철수 전 서울대 교수의 등장에 환호하고 기대하는 유권자 대부분은 한때 민주당을 지지하던 분들로, 크게 보면 우리 편”이라고 역설했다.

김 의원은 1995년 김대중 전 대통령의 권유로 정계에 입문한 뒤 15∼17대 국회의원을 거쳐 18대에는 대선 패배 후 불출마를 선언, 19대 때 재입성했으며 지난해 6·9 전대에서 ‘이-박’(이해찬-박지원) 역할분담론을 담합이라고 비판한 뒤 지도부 동반퇴진을 촉구하며 최고위원직을 사퇴했었다.
임춘원 기자 lcw@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974-14번지 3층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