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은 비례대표 부정 경선에 연루된 통합진보당 이석기·김재연 의원의 자격심사안을 공동 발의했다.
자격심사안 발의 서명에는 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와 민주당 박기춘 원내대표 등 각 당 의원 15명이 참여했다.
양당이 지난 22일 국회에 제출한 자격심사안은 25일 국회 윤리특위에 회부돼 자격심사 청구서와 두 의원의 답변서를 토대로 심사를 하게 된다. 자격심사안이 윤리특위 심사를 거쳐 본회의에서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의 동의를 얻으면 두 의원은 의원직을 상실하게 된다.
이에 앞서 양당은 지난 17일 정부조직 개편 협상 때 두 의원의 자격심사안을 3월 임시국회 내에 발의해 윤리특위에서 심사토록 합의한 바 있다.
당사자인 이석기·김재연 의원은 “법적인 문제라기보다는 정치공세”라고 반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