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랜드 3연승 “모비스 나와라”

2013.03.27 21:51:26 19면

프로농구 ‘포웰 18점’ 앞세워 삼성 82-63 완파 4강 PO 진출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가 서울 삼성과의 6강 플레이오프에서 3연승을 기록하고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전자랜드는 27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5전3승제) 3차전 원정경기에서 삼성을 82-63(23-18 21-17 26-10 12-18)으로 꺾었다.

전자랜드는 주포인 외국인 선수 리카르도 포웰이 18점을 올린 가운데 김상규(13득점), 차바위(12득점) 등도 힘을 보탰다.

앞서 열린 2경기에서 승리를 따낸 전자랜드는 이날 승리로 6강 플레이오프 3전 전승으로 4강 진출권을 따냈다.

지난 시즌 부산 KT에 발목 잡혀 6강 플레이오프에서 아쉽게 무릎을 꿇었던 전자랜드는 이로써 두 시즌 만에 4강 플레이오프에 오르는 감격을 누렸다.올랐다.

전자랜드는 내달 2일부터 정규리그 2위인 울산 모비스와 4강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지난 경기에서 삼성을 50점으로 묶고 70-20, 20점 차의 대승을 거둔 전자랜드는 이날도 초반부터 승기를 쥐었다.

1쿼터 포웰의 연속 10득점에 힘입어 리드를 잡은 전자랜드는 끝까지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다.

2쿼터에는 신인 김상규가 연달아 3점슛 2방을 림에 꽂아 넣는 등 초반 10점을 혼자 책임진 전자랜드는 44-35 11점차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들어 이현민과 문태종의 연속 3점슛과 포웰의 2점슛, 한정원의 3점 플레이까지 연달아 터지며 점수 차를 더욱 벌린 전자랜드는 3쿼터 종료와 동시에 정영삼의 3점 버저비터까지 림을 가르며 이미 70-45로 멀찌감치 달아나며 승리를 예감했다.
김태연 기자 tyo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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