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명 모집에 585명 지원
평균학점 4.03 토익 874점
기업-인턴 지원자 1:1매칭
파견자 보험·비자 등 지원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가 지난해부터 도입한 해외 한상(韓商) 기업 인턴십 프로그램이 청년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월드옥타는 64명을 선발하는 하반기 인턴 모집에 585명이 지원, 9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고 4일 밝혔다.
지원자 가운데 남자(165명)보다는 여자(420명)가, 대학 졸업생(116명)보다는 재학생(472명)이 월등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외환관리사, 국제무역사, 물류관리사, 공인수입전문가, 파생투자상담사, 증권투자상담사, 자산관리사 등 자격증을 소지한 전문가도 상당수 지원해 해외 취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전체 학점 평균은 4.5점 만점을 기준으로 4.03에 달했으며, 토익(TOEIC) 성적을 제출한 436명의 평균 점수는 874점이었다.
이종호 월드옥타 상근부회장은 “청년들이 국내 취업에만 매달리지 말고 해외로 눈을 돌리라는 취지로 해외 인턴십 프로그램을 도입했는데, 해외 한상 기업에 실제로 취업하는 사례가 많아 각광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 세계 67개국 125개 지회를 둔 최대 규모 재외동포 경제단체인 월드옥타는 올해 150명을 선발해 회원사에 취업시킬 계획이다. 이미 상반기에 86명의 청년이 희망 국가로 파견돼 인턴으로 일하고 있다. 첫 해에는 197명, 상반기에는 603명이 각각 지원했다.
월드옥타는 5∼10일 서류심사와 면접을 통해 1차 합격자를 선발한 뒤 11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해외 한상 기업과 인턴 지원자 간 1대 1 매칭 기회를 마련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할 계획이다. 해외 인턴 파견기간은 오는 8월 1일부터 3개월이다.
파견자들에게는 왕복 항공료, 여행자 보험 가입, 비자 취득 등이 지원되며 지역에 따라 월 110만 원까지 체재 보조금을 지급한다. 인턴을 마치면 일정 인원을 정식 채용할 의사가 있는 한인 기업에 우선 배정한다.
김우재 월드옥타 회장은 “국내의 우수한 청년에게 해외 취업의 문을 열어주는 월드옥타의 인턴십 프로그램이 도입하자마자 제대로 정착하고 있다”며 “모국의 인재가 국내 취업난으로 좌절에 빠지지 않도록 앞으로 더 많은 기회를 열어주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권혁민 기자
joyful-t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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