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에서 추억의 푸른 보리밭 만나다

2013.06.04 21:47:40 9면

부천 경관작물원 ‘보리밭사잇길’

 

부천시 중동에 가면 청량감에 눈도 마음도 깨끗해지는 청보리밭을 만날 수 있다.

시는 최근 시청 민원실 동쪽(중앙공원 북동쪽)에 청보리와 해바라기를 심은 청보리 경관작물원 ‘보리밭 사잇길’을 열었다.

시는 동네 공원의 자투리 공간과 부천문화예술회관 대지 등 장기간 방치돼 불법경작 및 무단 쓰레기 등으로 도시미관을 해치고 있는 공한지를 찾아내 도심 내 자연경관 조성에 나서 보릿밭 사잇길을 만들었다.

보리밭 사잇길은 중동 양묘장(원미구 중동 1153번지) 부지 9천800㎡에 청보리, 유채 등 관상작물을 심어 조성했다.

올 봄에 파종한 청보리는 현재 1m 정도 자란 상태다.

청보리 사이사이에는 강아지 등 예쁜 조각들도 숨어 있으며 밭 한가운데는 원두막과 벤치 등도 설치됐다.

위치 또한 시청 민원실 쪽에 있어서 지역주민 뿐 아니라 시청을 찾는 민원인들이 잠시 들러 산책하기에도좋다. 시는 최근 해바라기 모종 1만4천여 그루를 추가로 심어 오는 7월 말 청보리와 노란 해바라기가 한 폭의 그림처럼 어우러질 전망이다.

시 녹지과 도시조경팀 임영완 팀장은 “여름철 청보리 개화시기가 끝나면 이듬해 봄에 개화하는 유채나 메밀을 파종해 계절의 단절없이 일 년 내내 특색 있는 관상작물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용권 기자 ykk@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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