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베트남 문화교감 계기 됐으면”

2013.06.09 19:11:01 16면

베트남엑스포조직委, 성남아트센터에 전통악기 기증

 

성남아트센터가 지난 7일 베트남엑스포조직위원회로부터 베트남 전통악기 단보우(Dan Bau), 단다이(Dan Day) 2점을 기증받았다고 9일 밝혔다.

지난 3월 미얀마 전통악기 사웅(Saung) 기증에 이어 두 번째다.

베트남 최대 종합전시회인 베트남엑스포는 2013년에도 17개국 이상 참여, 한국은 전체의 22%에 해당하는 77개 기업이 참여해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성남아트센터가 기증받은 베트남 전통악기 단보우(Dan Bau)는 줄이 하나인 1현악기로 애잔하고 몽환적인 음색이 특징이다. 한국에서는 모던록 싱어송라이터 이승열이 자신의 4집앨범에 단보우(Dan Bau)를 사용하기도 했다.

단다이(Dan Day)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돼 있는 베트남 전통음악인 까주(한국의 판소리)를 부를때 연주하는 악기로 남자들만 사용하는 저음악기이며 현재는 시를 읊을 때 단다이를 연주하기도 한다.

성남아트센터 신선희 대표이사는 “베트남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연주하는 악기를 기증받아 매우 고맙게 생각하며 성남에 거주하고 있는 다문화 가정, 특히 베트남인과의 결혼으로 가정을 이루고 있는 가족들을 위해 향후 베트남 예술인을 초청하고 싶다”고 밝혔다.

트란 반 탄 베트남엑스포조직위원장은 “베트남의 대표 전통악기 기증을 기쁘게 생각하며, 단보우(Dan Bau)는 그 소리를 들으러 한국에서도 찾아올 정도”라며 “악기 기증을 통해 이미 정서적으로 교감을 나누고 있는 양국의 관계가 더욱더 발전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박국원 기자 pkw09@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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