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공청소기’ 김남일과 ‘슈퍼 루키’ 이석현(이상 인천 유나이티드)이 나란히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5라운드 주간 베스트 11 미드필더 부문으로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달 29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벌어진 K리그 클래식 15라운드 인천과 포항 스틸러스와의 경기에서 인천의 2-1 승리를 이끈 미드필더 김남일과 이석현을 주간 베스트 11 미드필더 부문에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인천은 김남일과 이석현의 활약에 힘입어 지난 2010년 4월 18일(4-0 승) 이후 3년 만에 선두 포항을 잡으며 승점 26(7승5무4패)으로 K리그 클래식 3위로 도약했다.
연맹은 김남일을 “상대의 전개플레이를 차단해 경기 흐름을 가져오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으며 혼자 2골을 뽑아낸 이석현은 “팀 플레이에 능하고 신인다운 패기로 팀 공격의 핵으로 부상했다”고 주간 베스트 11 선정의 이유를 설명했다.
김남일, 이석현과 더불어 지쿠(강원FC), 에닝요(전북 현대)가 주간 베스트 11 미드필더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수비수 부문에는 성남 일화의 4경기 연속 무패(3승1무)를 견인한 현영민과 함께 강민수(울산 현대), 윌킨스(전북), 정준연(전남 드래곤즈)이 영예를 안았으며 공격수 부문에는 주간 최우수선수(MVP)인 케빈(전북)을 비롯해 김신욱(울산)이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