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수원 블루윙즈가 울산 현대와의 맞대결에서 아쉽게 승부를 가리지 못하며 리그 6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서정원 감독이 이끄는 수원은 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7라운드 홈경기에서 울산과 총 20개의 슈팅을 주고 받았지만 득점을 내지 못하고 0-0으로 비기며 승점 1점씩을 나눠가졌다. 이로써 시즌 8승3무6패로 승점 27점(골득실 +5)을 기록한 수원은 이날 포항 스틸러스를 2-0으로 물리친 전북 현대(승점 27점·골득실 +6)에 골득실에서 뒤져 5위 자리를 내주며 6위로 하락했다.
수원은 라돈치치를 중심으로 조용태, 김대경, 홍철 등이 측면에서 활발하게 움직이며 득점 찬스를 노렸지만 모두 골문을 빗나가거나 상대 수비에 막혔고 결국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수원은 후반 19분과 37분 조용태와 홍철을 대신해 각각 이용래와 조동건을 투입하며 마지막까지 공세를 펼쳤지만 울산의 골문은 열리지 않았고 0-0 아쉬운 무승부로 승부를 마무리했다.
이날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을 상대한 성남 일화는 0-3으로 패하며 최근 5경기 무패행진(4승1무)을 마감하며 리그 8위(승점 25점·골득실 +1)로 2계단 내려앉았고, 전날 전남 드래곤즈와 원정경기를 펼친 인천 유나이티드는 1-1로 비기며 4위(승점 27점)를 지켰다.
한편, K리그 챌린지에서는 FC안양이 고양 Hi FC를 1-0으로 물리치고 4위(승점 21점)로 올라섰고 부천FC1995는 상주 상무에 0-2로 패해 승점 20점으로 5위에 머물렀으며 수원FC는 전날 경찰축구단에 2-3으로 패해 승점 17점으로 6위에 그쳤다.